문재인 측, 송민순 문건 공개 논란에 “기권결정 후 北에 통보…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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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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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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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1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007년 참여정부의 유엔 북한인권 결의안 기권 과정을 담은 자신의 회고록 내용과 관련해 당시 정부가 사전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담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건을 공개한데 대해 “기권 결정을 한 이후에 북한에 통보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송 전 장관 관련 보도의 핵심 쟁점은 노 전 대통령이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을 2007년 11월 16일 결정했는지 아니면 북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는지 여부”라며 “분명한 것은 노 전 대통령이 주재한 11월 16일 회의에서 인권결의안 기권을 노 전 대통령이 결정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2007년 당시 이재정 통일부 장관 보좌관을 지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이 결정한 후 우리 입장을 북에 통보했을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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