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9] “문재인과 박원순이 부르는 광화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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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0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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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9] 문재인 후보, 박원순 시장과 회동

사진=문재인 후보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후보 페이스북
[대선 D-29]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한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과 함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이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현황을 살필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19일 더불어민주당 합동 토론회에서 자신이 집권할 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로 이전해 시민과 소통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등 ‘광화문 대통령’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지난 2일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날 “현재의 광화문광장은 시민보다 청와대, 즉 국가권력의 상징 공간과도 같다. 이 때문에 시민광장이라기 보다는 대통령의 앞마당, 행차길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며 “세종로 광화문을 개조하는 것은 확실히 해야할 것이다. 지금은 광장이 광장답지 않으니 광장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호프타임’을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과의 회동은 위 행보에 이은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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