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남궁곤 前 이대 입학처장 사전영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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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위원에 ‘정유라 선발’ 지시 혐의… 최경희 前총장 위증혐의 고발 요청
최순실과 수십차례 통화 확인

 
최순실 씨(61) 딸 정유라 씨(21)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 씨의 부정입학에 개입한 혐의로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56)에 대해 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또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55)을 위증 혐의로 고발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남궁 전 처장은 정 씨가 2014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했을 당시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면접 도중 금메달을 면접관에게 보여준 것으로 교육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특검은 또 최 전 총장이 지난해 12월 15일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 씨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에 대해 “잘 모르는 사이”라고 한 증언이 허위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과 최 씨의 2016년 1년간 통화 기록을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이 수십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최 전 총장은 청문회에서 “(최 씨가) 학교에 잠깐 두 차례 들렀고 정유라 학생의 어머니로 알았을 뿐”이라며 정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최 전 총장은 또 청문회에서 “김 회장과 골프를 쳤느냐”는 질문에 “(골프를) 같이 친 적이 없고 그분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특검은 이화여대와 골프장 관계자로부터 “최 전 총장이 김 회장과 골프 치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만간 최 전 총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특검#남궁곤#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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