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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 청문회 최순실 “신나게 살지 못했다” 정유라 질문에는 울음 터뜨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7 08:36
2016년 12월 27일 08시 36분
입력
2016-12-26 19:29
2016년 12월 26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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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우여곡절 끝에 최순실 씨와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대면이 결국 이루어졌다.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오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최 씨와 2시간 30분 가량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국조특위는 당초 최 씨를 서울구치소 회의실로 불러 청문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최씨가 끝까지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일부 위원들이 직접 수감동 내부로 들어가 면회실에서 접견했다.
최 씨를 접견한 손 의원에 따르면 최순실은 "청문회에 갑자기 부르면 어떻게 하냐"고 투덜거렸다. 그는 "청문회인지 모르고 왔다"고 수차례 말했다. 또 "잠깐 몇가지 질문에만 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왔다"고 접견조사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순실은 딸 정유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울음을 터뜨리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이 "딸이 걱정되느냐, 손자가 더 걱정되느냐, 누구 때문에 더 걱정하고 있냐"고 묻자, 최순실은 울음을 터뜨렸다.
손 의원이 "정유라와 박 대통령 중 당신이 구치소에 와 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크고 어렵겠냐"고 묻자, 최순실은 울면서 "딸이죠"라고 답했다.
최순실은 '죄 지은 것 없이 억울하게 왔다고 생각하냐'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국민들 가슴 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순실은 그러나 박 의원이 '그간 신나게 살아오지 않았느냐'고 힐난성 질문을 하자, "신나게 살지 못했다"고 또박또박 반박했다고 여야 의원들은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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