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상시국회의 “가결 확신…최소 33명 찬성, ‘플러스 알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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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9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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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상시국회의 “가결 확신…최소 33명 찬성, ‘플러스 알파’도 있다”
與 비상시국회의 “가결 확신…최소 33명 찬성, ‘플러스 알파’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주류 중심 비상시국회의는 9일 “가결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상 시국회의는 탄핵안 표결에 동참해서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안 표결 전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무성·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33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모두 찬성 표를 던질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황 의원의 주장.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172명)의 이탈 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들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면 탄핵안 가결정족수(200명)를 넘기게 된다.

황 의원은 "광장에서 국민이 요구했던 것은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부정부패와 비선 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보수의 건강한 가치를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비상시국회의는 이런 국민의 준엄한 요구와 광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표결 장으로 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날 참석자는 모두 찬성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참석하지 않은 의원 가운데서도 탄핵 찬성파가 있고, 초선 의원 중에서도 다수가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분들이 있다”고 밝혀 가결정족수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부결 시 필요하면 소속 의원들의 찬반 표결 인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안이 부결됐을 경우 그 요인을 명확하게 입증할 만한 내용은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인증 샷과 같은 것은 동료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지게 할 수단은 아니지만 어떤 방식이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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