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한 미사일 중지시키는 길은 남북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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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3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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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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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핵도 미사일도 중지시키는 길은 대화와 교류협력, 정상회담이다”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 무수단 발사 성공에 규탄 성명으로 대응하는 우리 정부! 회의하고 성명 발표하는 시간에도 북의 핵 미사일 기술은 진전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월 31일 북한의 4차 무수단 미사일 발사 당시엔 북한을 향해 “미사일이 아닌 대화를 위한 진정성있는 선제적 조치를 발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화를 제의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실패하고, 또 대화를 제의할 것인가”라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북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북한에게도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지금도 모르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8분과 8시 5분경 강원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첫 번째 미사일은 150여 km를 비정상적 궤도로 비행한 뒤 공중 폭발해 실패했으며, 두 번째 미사일은 400여 km를 날아 해상에 낙하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4월 중순 이후 이날까지 5차례 연거푸 실패한 이후 여섯 번째 만에 무수단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며 “한미 정보당국이 미사일의 비행 궤도와 모의 핵탄두 탑재 여부 등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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