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4월 임시국회 소집 원칙 합의…‘쟁점 법안’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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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8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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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자료사진/동아DB
여야가 4월 임시국회 소집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날 여야는 4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19대 국회 종료 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정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법안이 2개 소위를 합쳐 93건”이라며 “그 중 28건이 미상정 법안인데 11개는 무쟁점법안이다. (지난번 국회에서) 상정이 좀 늦어져 통과가 안됐는데 우선 처리가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가 20대 국회 시작 전에 마무리를 잘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라며 “민생경제법안에 대해 각당이 마무리 하는 입장에서 다시 논의해 처리 가능한 것은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4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무(無)쟁점 민생법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이지만 노동관련 4개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 사이버테러방지법, 세월호특별법 등은 입장 차이가 커 논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회동 이후 주 원내대표는 합동 브리핑을 통해 “현재 3당 원내대표 임기가 19대 국회 마지막까지”라며 “19대 국회까지는 3당 원내대표가 모든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의장을 모시고 회의 결과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19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를 합의했다”면서 “본회의는 5월 초·중순쯤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 당에서 민생법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에 대해 꼭 통과시켜야 할 법안을 몇 개씩 정해서 그 법안을 놓고 3당의 수석부대표가 실무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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