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일주일 만에 연이은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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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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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노동신문 (동아일보DB)
사진 출처=노동신문 (동아일보DB)
북한이 10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더 발사했다. 지난 3일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6발을 발사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연이은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군은 이날 오전 5시20분쯤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향 북한지역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500㎞로 분석됐다.

비행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스커드 계통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삭간몰 지역은 스커드 미사일 저장시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 지난 7일 시작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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