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좌익효수, 꼭 보고 싶다”…‘좌익효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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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19시 26분


신경민 좌익효수

사진=신경민 의원/동아DB
사진=신경민 의원/동아DB
신경민 “좌익효수, 꼭 보고 싶다”…‘좌익효수’는 누구?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8번째 토론자로 나서 국정원 직원 ‘좌익효수’를 언급했다.

신경민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필리버스터 발언 중 “안 때리고 욕 안할 테니까 ‘좌익효수’는 제가, 언젠가 꼭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경민 의원이 언급한 ‘좌익효수’는 2011~2012년 사이버상에서 호남 지역과 야당을 비하하고, BJ(Broadcasting Jockey) 망치부인과 그녀의 가족을 성희롱하는 댓글을 달았던 국가정보원 직원이다.

지난해 11월 형법상 모욕죄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좌익효수’ 측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열린 첫 재판에서 “사실 관계는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국정원 직원의 특정 정당·특정인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위반시 7년 이하 징역 및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 국정원법 9조2항4호 등이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는 ‘인터넷을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반성한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좌익효수’의 다음 재판은 3월 29일 오전 1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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