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은수미 “전날 저녁부터 금식…아무 것도 안 마시며 수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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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5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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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10시간 18분 필리버스터’ 은수미 “전날 저녁부터 금식…아무 것도 안 마시며 수분 빼”

야당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세 번째 주자로 나서 ‘10시간 18분’으로 국내 최장시간 발언기록을 세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틀째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30분부터 이날 오후 12시 48분까지 ‘10시간 18분’ 동안 발언을 했다. 1969년 8월 3선 개헌 반대 발언에 나선 박한상 신민당 의원의 국내 최장 기록(10시간 15분)을 깬 것이다.

은수미 의원은 발언을 마친후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힘들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온 몸이 아팠다”면서 “(제가) 그렇게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버틸 수 있을까 고민도 있었는데 버티게 되더라 다행히”라고 말했다.

장시간 연설을 위해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했다는 은수미 의원은 “아무 것도 안 마시면서 수분을 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은수미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연설 아이디어 관련 댓글들이 도움이 됐다면서 “헌법 조문과 비교해서 테러방지법이 헌법이나 인권과 무관한 조치라는 이야기를 꼭 해달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헌법 이야기도 하고, 정치가 얼마나 올바라야 하는지, 테러방지법이 왜 문제인지 등을 (함께) 이야기했다”고 소개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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