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더민주 불참해도 본회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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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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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도착하는 대로 본회의 개의할 것”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하더라도 국회 본회의를 개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말씀드려서 가능하면 참석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국민의당은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국민의당이 도착하는 대로 개의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만 본회의에 참석해도 그대로 진행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그대로 예정대로 한다”고 확인했다.

이어 정 의장은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를 시도 중인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선진화법 개정안은 내가 다시 대안을 내놨기 때문에 여당이 다시 발의해야 한다”며 “지난번 것하고 내가 낸 것하고 절충해서 발의해야 한다. 지난번 것은 보고 절차는 있을지 몰라도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앞서 잠정 합의한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에 대해 처리하기로 했으나 회의 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더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오후 1시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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