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두달 연속 1위…安은 5위로 1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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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9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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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 안철수 의원. 동아일보DB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왼쪽), 안철수 의원. 동아일보DB

야권 대표주자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대권 행보가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리얼미터는 29일 머니투데이 더300의 의뢰로 진행한 ‘1월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전반적 적합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제성장, 경제민주화, 국민통합, 민주주의 발전, 통일 등 분야별 적합성을 먼저 묻고, 마지막에 전반적 적합성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료=머니투데이 더300-리얼미터
자료=머니투데이 더300-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 전 대표가 26.9%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안 의원은 5위로 전달보다 오히려 순위가 1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조사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끌어내리고 6개월 만에 1위에 올라선데 이어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제성장(22.8%), 분배(22.2%), 국민통합(25.5%), 민주주의 발전(27.7%) 등 총 5개 국가과제 부문 중 4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는 반 총장이 21.5%로 지난달에 이어 문 전 대표의 뒤를 쫓았다. 남북 평화·통일(32.4%)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4%로 3위, 박원순 서울시장이 10.7%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시장은 지난달에 비해 3.1%포인트 오른 10.7%를 기록해 안 의원을 밀어내고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작년 11월 대비 10.3%포인트 급등한 적합도로 4위에 올랐던 안 의원은 이달 4.7%포인트 하락한 10.6%에 그쳐, 박 시장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2016년 1월 월간 정례 19대 차기 대통령 국가과제 실현 적합도 조사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5%이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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