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김정은도 존경” 글 논란… 새정치聯 부대변인 사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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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 공동보도문이 발표된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을 존경한다’는 글을 띄워 논란을 빚었던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이 27일 사퇴했다.

허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본의 아니게 당에 누를 끼쳤다”며 “본뜻을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도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뢰 폭발로 부상당한 장병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 부대변인은 25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국가수반인 박근혜 대통령께서 정말 큰일을 하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께서도 어려운 결정을 하셨다”며 “두 분 다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새누리당은 ‘김정은도 존경한다’는 표현을 두고 “북한의 도발로 다리를 잃어야 했던 군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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