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외교부 “해외 수감자 집계 착오… 중국엔 346명”

외교통상부는 8일 “해외 구금시설에 수감된 한국인을 집계하면서 착오가 있었다”며 “이달 3일 현재 36개국에 우리 국민 1169명 수감돼 있고 이 중 중국 내 수감자는 34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전 세계 수감자는 1780명이며 중국에는 619명이 있다”고 답변한 것보다 40%가량 줄어든 수치다. 외교부는 재외공관 영사담당자가 본부와 연동된 ‘e영사(consul)’ 프로그램에서 ‘석방’ 버튼 대신 ‘사건종결’ 버튼을 선택할 경우 구금자가 석방된 후에도 계속 구금된 것으로 집계되는 오류 탓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e영사’가 2005년 도입돼 2010년 업그레이드까지 했음에도 지난 7년간 이런 오류를 바로잡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