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선 예비후보 등록… 주요 주자 중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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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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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민심경청 투어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18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과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1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18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과천=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주요 대선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이틀 만이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7선 국회의원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나름대로 준비를 해왔다”며 “나라 안팎의 살림이 쉽지 않은 요즘 후보로 출마하면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명함 배포와 홍보물 발송, 선거사무소 설치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 전 대표 측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N빌딩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정 전 대표는 2일부터 전국 민심경청 투어에 나선다. 첫날은 광주로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한편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정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전 대표의 잇단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비판에 반격했다. 이 의원은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정권이 탄생하는 데 정 전 대표의 역할과 기여를 당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며 “어떻게 위기를 초래한 측이 위기를 구한 측에 말도 안 되는 인신공격을 계속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연전연패한 패장이 참패가 예상되던 19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 위원장을 비방, 공격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12·19대선#새누리당#정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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