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수준 경고로 그치지 않겠다” 협박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6일 15시 57분


북한은 26일 "우리 혁명 무력은 절대로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연평도 사태와 같은 수준의 경고로 그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아직도 우리의 보복 의지를 모르겠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우리 최고존엄을 사수하기 위해 이명박 쥐새끼 무리를 이 땅에서 쓸어버리기 위한 특별행동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논평은 이어 "이명박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해 우리 혁명무력은 이미 특별행동을 선언하였다. 그것도 특별행동의 대상과 소요시간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통고하였다"며 "그런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저들의 만고대죄에 대해 천백배 사죄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시원치 않을 괴뢰패당이 아직도 허망한 잡소리를 줴쳐대며 어리석게 놀아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논평은 "(남한이) 그 무슨 국면전환용이니, 심리전이니 하는 잡소리를 늘어놓기 전에 벼랑끝에 다달은 저들의 운명부터 생각했어야 할 것"이라며 "노호한 백두산 총대는 이미 천명한대로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이명박 쥐새끼 무리와 도발근원들을 불이 번쩍나게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통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보복 의지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는 이명박 쥐새끼 무리들의 종말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논평은 강조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23일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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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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