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당 후보 막말…아이들이 뭘 보고 자라겠는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8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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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무엇 보고 자랄지..野 생각하는 사회적책임 무엇인가"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8일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저질발언'에 대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자랄지,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야당이 생각하는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박 선대위원장은 충남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서 가진 합동유세에서 "야당의 한 후보가 특정 종교, 여성, 노인에 대해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교육을 이렇게 송두리째 마비시켜 버리겠다는 작정인가"라고 물으면서 "이런 세력이 국회에 들어오면 우리 정치가 어떻게 되겠는가. 여러분께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미사일 발사대에 로켓을 이미 장착을 했다고 한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발사를 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가 한 목소리로 이를 규탄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한미동맹을 해체한다, 주한미군도 철수한다, 한미FTA도 폐지한다고 하고 있다"며 야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두 당 연대가 아마 이번 선거에서 과반을 차지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여러분만이 막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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