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26]본보-R&R, 4·11총선 빅매치 4곳 여론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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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을 놓고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는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와 민주통합당 민병두 전 의원이 초박빙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정치 명문가끼리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서울 중구에서도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는 14, 15일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4·11총선 관심 지역인 서울 동대문을과 중구, 부산 사상과 북-강서을 판세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동대문을에서 홍 전 대표(35.1%)와 민 전 의원(32.8%)의 지지율 차이는 2.3%포인트로 말 그대로 혼전이었다. 중구의 민주당 정호준 후보(25.3%)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21.2%)을 오차 범위 내인 4.1%포인트 앞섰다. 7선의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10.2%였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정 후보(27.0%)와 정 전 수석(24.5%)의 격차가 2.5%포인트로 좁혀졌고, 인지도는 조 의원(61.1%)이 가장 높아 향후 접전이 예상된다.

부산·경남(PK)의 최대 격전지인 부산 사상에선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고문(43.5%)의 지지율이 손 후보(27.5%)보다 16.0%포인트 높았다. 6일 조사의 22.3%포인트에 비해 격차는 6.3%포인트 줄었다. 손 후보는 그 사이 인지도를 34.7%에서 63.2%로 두 배 가까이로 올렸다. 문 고문의 인지도도 이전보다 14.4%포인트 높은 88.7%였다.

북-강서을에선 문 고문과 함께 ‘낙동강 전투’에 나선 민주당 문성근 최고위원(36.8%)이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28.5%)를 8.3%포인트 앞섰다. 문 최고위원은 김 후보(46.8%)보다 인지도(81.3%)에서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선거구별 유권자 5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채널A 영상]새누리당 손수조 “‘콘텐츠 부족’ 비판 수용한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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