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새누리 중구 공천신청 철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2일 10시 37분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서울 중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은경 전 KBS 앵커가 12일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신 전 앵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결과 발표 없이 다른 후보가 사실상 중구 공천자로 결정됐다는 보도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더는 공천심사 대상으로 남는 게 개인과 중구 구민의 명예와 자존심에 손상을 입히는 일이라 판단돼 공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신 전 앵커는 또한 "7년 전 당내 음해세력에 의해 당이 수사 의뢰한 사건에서 기소조차 되지 않은 이른바 '밍크코트' 관련 내용은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이미 소명됐다"며 "그러나 이 문제로 도덕적 흠결이 있고, 탈락 사유가 되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나경원 전 의원을 비롯해 당초 중구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는 모두 공천을 철회하게 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공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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