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천 지역구 12곳중 최소 2곳-최대 6곳 당선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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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사무처 자체 판세분석

새누리당은 4·11총선에서 인천 지역 의석의 절반 정도는 건질 수 있다고 자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사무처는 지난달 27일 1차 공천 발표 이전에 서울에 이어 인천 판세도 분석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본보 3일자 A5면 새누리 “서울 지역구 48곳중 19곳 승산 있다”


당은 12개 지역구 중 6곳을 △전통적인 우세지역(4곳) △당선 가능한 지역(1곳) △인물우세 지역(1곳)으로 분류했다. 현재 당 소속 현역 의원은 총 10명. 17대 총선 때는 탄핵역풍 속에 3명 당선에 그쳤지만 18대 총선에서는 10명(친박 및 무소속 포함)으로 늘었다.

새누리당이 ‘전통적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서-강화을과 중-동-옹진 등 2곳은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서-강화을은 민주통합당 바람이 부는 북부 지역이지만 부평, 계양구와는 달리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세가 높은 곳이다. 중-동-옹진도 최근 4차례 총선에서 17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나라당과 신한국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다. 한 당직자는 “당장 내일 선거를 치러도 여권세가 강한 이들 두 지역은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연수구도 전통적 텃밭 지역으로 분류된다. 15대 비례대표를 지낸 황우여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다. 구청장 출신의 이학재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서-강화갑도 전통적 우세지역에 포함됐다.

계양을은 ‘당선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이 3선을 한 곳으로 새누리당으로선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이상권 의원이 3수 끝에 2010년 7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이번에도 한번 해볼 만한 지역으로 꼽혔다. 남을은 1차 공천 발표 때 후보로 확정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로 인물 경쟁력으로 당선이 가능한 ‘인물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들 6곳 중 계양을과 서-강화갑은 각각 이상권 이학재 의원으로 공천이 완료됐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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