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선 인재영입 국민공모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일 12시 00분


코멘트

전문가 추천도..`학교폭력 대표전화 시스템' 만들기로

9일 비대위원-黨의원 연석회의 개최...쇄신 논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4·11 총선에 나설 인재 영입을 위해 국민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브리핑에서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두 가지 인재영입 방식을 논의키로 했다"면서 "전문가 추천과 국민 공모 두 가지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 또 "인재영입위의 명칭에 대한 논의도 있었고 이 문제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워크숍을 열고 인재 영입 방식과 관련한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워크숍에는 박영숙 아름다운 재단 이사, 한양대 신유형 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등이 참여한다.

비대위는 또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폭력 신고 대표전화 시스템'을 만들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당정청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황 대변인은 "학생들이 피해를 당할 때 믿고 신고할 수 있는 대표전화가 없다"면서 "앞으로 그런 대표전화 시스템을 신속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회의에서 "국민이 충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급한 문제 중 하나가 학교폭력, 왕따를 당할 때 어디 믿고 상담할 수 있는 곳이나 연락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경찰이니 여성부이니 흩어져 있으니 학생들은 어디에 상담해야 될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이 났을 때 '119'하면 통하듯, 학생들한테 어느 한 곳만 쉽게 기억했다가 상담을 원하면 상담사가 알려주고 대화한 것을 부모님께도 연락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앞으로 분과별로 세부 정책 논의를 진행해 전체회의에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조현정 비대위원을 국민소통을 담당하는 '눈높이 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와 김진수 야후코리아 전 대표이사, 파워트위터리안인 최영호 변호사 등 3명을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9일 비대위원들과 당 소속 의원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쇄신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