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장기표 부산서 신당 세몰이 시작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어제 창당설명회 500명 참석… 朴 “안철수 만나겠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지방을 돌며 내년 초 대(大)중도신당 창당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27일 부산 국제신문사에서 창당설명회를 열고 보수와 진보의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새 중도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현상’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세력이 한국 정치를 주도하고 집권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는 박계동 전 한나라당 의원과 윤대협 선진통일연합 부산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이사장과 장 대표는 다음 달 10일경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총선에서 200명 이상의 후보를 내고 박 이사장과 장 대표도 격전지에 출마해 30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박 이사장은 “우선 각 분야에서 존경받는 전문가와 차세대 지도자를 신당에 영입할 것”이라고 밝힌 뒤 “안 원장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까운 장래에 만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