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진보신당 내달25일 통합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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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다음 달 25일 창당대회를 열어 통합진보신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민노당 이정희,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의 ‘통합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양 당이 밝혔다. 이로써 2008년 민노당에서 갈라져 나온 진보신당과 민노당은 3년 만에 다시 ‘통합호(號)’에 승선하게 됐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국민참여당의 참여 문제는 추가 논의하기로 해 합당 이후에도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여당 문제에 대해 민노당은 “진성당원(3개월 내 당비 미납이 없는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진보신당은 여전히 “참여당은 통합 대상이 아니다”라는 태도다. 양 당의 진성당원은 민노당이 3만5000여 명, 진보신당은 1만4000여 명이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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