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물처럼 살겠다”… 조만간 中 유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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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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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사진)가 조만간 중국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이 전 지사와 가까운 인사들에 따르면 이 전 지사는 7월 6일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가 발표되면 곧바로 중국 유학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모교인 연세대의 동서문제연구원 객원교수로 임용된 이 전 지사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연구와 강연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잊혀진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물처럼 살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지사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지사직을 잃었지만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 때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정치권에선 그가 내년 총선이나 대선 전에 정치권으로 복귀해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세력화를 위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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