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내 집회 엄격 대응”… 박희태 의장, 全의원에 서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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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국회의장은 12일 “앞으로 국회 경내에서 열리는 집회에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8∼20일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회의를 앞두고 국회 경내 질서유지를 엄격히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국회의사당 경내 집회와 관련한 협조요청’ 서한에서 “그동안 본관 기단 앞(본청 정문 앞 계단 쪽) 집회는 의원들의 입법활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봐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앞으로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의사당 외곽(담장)으로부터 100m 이내의 집회가 금지돼 있으므로 경내 집회는 더욱 엄격히 제한돼야 한다”며 “의원들은 국회 품격을 떨어뜨리는 경내 집회를 깨끗이 청산하고 입법부 권위와 위상 회복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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