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중국서 합동 탈북자 사냥”

동아일보 입력 2010-09-27 06:14수정 2010-09-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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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밀경찰 100여명 중국에 파견 북한의 비밀경찰과 중국 치안당국이 합동으로 윈난성 등 중국 전국 각지에서 탈북자 사냥을 벌이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복수의 치안기관에서 파견된 100여명의 비밀경찰이 중국의 무장경찰 수백명과 합동으로 팀을 이뤄 6월경부터 탈북자 색출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 중국의 합동 단속에 걸려 수십 명의 탈북자가 구속돼 북한으로 강제송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의 비밀경찰은 베트남과 라오스, 태국 등으로의 탈북 루트인 윈난성과 그 주변 지역, 탈북자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과 중국 국적의 조선족 상점이나 기업이 많은 동북부의 산둥성, 광둥성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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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밀경찰은 탈북자로 위장하거나 한국인 또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상점이나 기업체에 위장 취업해 탈북자를 사냥하고 있다.

북한 비밀경찰과 중국의 치안당국이 중국 전역에서 탈북자 색출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신문은 북한이 28일 시작되는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앞두고 국내 기강을 다잡기 위해 탈북자 사냥을 전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탈북자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2000년 이후부터 급증했으며, 해마다 수만명이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고, 현재 중국에 숨어있는 탈북자는 30만~4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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