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개각시 ‘정치인 입각’ 건의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4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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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신임 당대표는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번 개각에서 정치인들을 많이 입각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정치인 입각' 건의 의사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1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권 중·후반기에 들어섰는데 정무적 판단을 잘하는 정치인이 총리나 내각으로 입각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여러분들께서 여러 가지 관심을 가져주고 도와줘 한나라당 대표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저는 지금 가슴이 굉장히 무겁다. 왜냐하면 정말 우리 한나라당을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지. 그리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는 어떻게 펴야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 말하긴 쉬워도 정말 실천해 성공을 거두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자세로 대표직을 수행할 것인가?
"제가 15년 의원생활을 하면서 원내대표를 두 번했다. 여러 가지 경험과 경륜을 갖고 이 난국을 헤쳐나가고자 한다. 먼저 임박한 것이 7·28 재보선이다. 당선 인사말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재보선에서 국민들께서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 새로 출발하는 지도부가 안착할 수 있도록, 이명박 정부와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거나 통화를 하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께 저는 정치인들을 많이 입각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래도 집권 중·후반기로 들어서는 데 정무적 판단을 잘하는 정치인이 총리나 내각으로 입각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당대회 과정이 과열돼 후유증이 예상되는데…?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소한 분란이 있었다. 이제 전당대회가 끝났으니 모두 단결하고 힘을 모아 한나라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정권 재창출을 꼭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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