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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쟁자 안상수 병역기피 의혹 제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12 14:32
2010년 7월 12일 14시 32분
입력
2010-07-12 14:07
2010년 7월 12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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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차장 물러서고, 정두언 의원 자성해야"
한나라당 당권 주자인 홍준표 후보는 12일 안상수 후보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며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안 후보 본인이 스스로 거취를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공직자 병역사항 공개조회' 결과를 제시하고 "병역 기피를 10년 하다가 고령자로 병역 면제된 사람이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한나라당은 `병역 기피당'이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안상수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쟁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대의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 후보는 민간인 사찰 의혹 등과 관련, "아이들 불장난이 산불로 번진 것으로 산불을 끄기 위해서는 총리부터 퇴진해야 한다"며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한 일을 총리가 몰랐다면 허수아비 총리이고, 총리가 알았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력투쟁설의 당사자로 지목되는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과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정점에 놓고 작은 권력을 서로 누리겠다고 투쟁하는 것"이라며 "박 차장은 물러서고, 정 의원은 자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그는 "암 덩어리를 도려내는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며 "당 대표가 되면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풀듯 한 칼에 처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전날 정두언 남경필 후보 단일화와 관련, "두 사람의 지지기반이 다른 만큼 단일화가 나한테 미치는 효과는 없다"며 "`1+1'이 `1'이 되는 구조로, 남 후보의 표가 정 후보에게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민 및 대의원 등 밑바닥 판세를 압도하므로 민심을 거스르는 지시만 없다면 내가 압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줄세우기 사례가 있지만, 앞으로 함께 할 사람들인 만큼 사례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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