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만원 양육수당 지급” 한명숙 민주 서울시장 예비후보 공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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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5일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민주당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후 1년간 무상 의료와 120만 원의 양육수당 지급 △초등학생, 중학생 완전무상급식 △10만 개의 생활복지 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예산 10조 원 마련 △서울시 최저 복지기준선 마련 등 8대 정책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한 전 총리는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의 복지정책을 전시성 홍보에만 치중한 ‘겉치레 복지’로 규정하면서 “서울시 전체 예산의 39%가량인 복지와 교육 예산을 52%까지 늘릴 것이며 재원은 한강르네상스 사업, 홍보예산 등 무분별한 전시홍보성 예산을 대폭 삭감해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전 총리는 25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 도종환 시인, 허성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4명을 내정했다. 고문단에는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 문희상 국회부의장, 이해동 목사, 배석범 전 민주노총위원장, 고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이소선 씨 등이 위촉됐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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