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 거역한 게 아닐까… 준비안된 개혁 무리… 쑥밭 되고말아”

  • 입력 2009년 9월 22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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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에 실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회고록은 한참 후에 쓰려고 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겼다.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마침내 피의자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사진 제공 학고재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에 실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회고록은 한참 후에 쓰려고 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겼다.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마침내 피의자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사진 제공 학고재
난 교양없어… 대통령 되려한 건 오류
주변관리 못해 부끄러운 사람 돼
선거구 개편하고 싶어 대연정 제안
우리쪽 사람들도 반대하자 아차 싶어
北로켓발사 대책회의 일부러 미뤘더니
與서도 은근히 ‘안보불감증’ 화살겨눠

“회고록은 한참 후에 쓰려고 했다. 아직 인생을 정리하기에는 너무 이르고,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장애가 생겼다.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마침내 피의자가 되었다.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서거 사흘 전인 5월 20일 오후 5시 5분)

21일 발간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고록 ‘성공과 좌절’에는 회고록을 쓰게 된 배경이 이같이 소개됐다. 회고록은 200자 원고지 90장 분량으로 회고록 목차와 구성을 정리한 글을 토대로 한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제1부)와 육성기록을 측근들이 옮겨 적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제2부)으로 구성돼 있다. 회고록 분량은 284쪽. 회고록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 사죄의 글을 쓰려 한다

별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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