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도 국회에 할말 해야”…尹재정 ‘깽판’발언 사과 거부

  • 입력 2009년 3월 5일 02시 58분


“‘국회 깽판’ 발언은 충정에서 나온 것이다. 행정부도 입법부를 향해 의사 표현을 할 기회가 열려 있으면 좋겠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국회 중소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에서 자신의 ‘국회 깽판’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를 거부했다.

윤 장관은 지난달 26일 한 언론사 초청 강연에서 “국회가 깽판이라 세제 혜택을 못 주고 있다. 국회가 저 모양이라 민생법안 처리가 안 되고 있다. 선거는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겨울이 오면 봄도 머지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민이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에 의연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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