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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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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사진) 대표는 4일 “이명박 정부의 미국식 시장만능주의 정책과 신자유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이 모여 경제비상국민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부자들을 위해 감세하는 것과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일으키는 것이 어떻게 서민을 위한 대책이 되겠느냐. 경제 파탄 내각, 민주주의 탄압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기업의 곳간에는 347조 원의 현금이 쌓여 있는데 고용은 늘지 않고 납품가도 제자리”라며 “1% 특권층과 대기업의 곳간을 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6·15 정상선언과 10·4 정상선언의 이행 의지를 천명하고 북한과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민노당의 평양 방문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