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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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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언론계와 여론조사 분야 등에서 두루 경륜을 쌓은 데다 정치적으로도 신뢰하고 있는 최 전 회장을 방송·통신 융합 등 미디어시장 개혁을 진두지휘할 방통위원장 적임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설되는 방통위는 옛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통폐합한 대통령 직속기구로, 방송·통신 정책의 수립 및 규제를 총괄하는 한편 방송·통신 융합 등 미디어산업 재편을 주도할 예정이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최 전 회장은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회장 등을 역임한 뒤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다.
최 전 회장은 이 대통령과 같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대선 과정에서 핵심원로 자문그룹인 ‘6인회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對)언론 업무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확한 정세 판단 및 직언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