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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17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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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 당시 이 전 총재의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권 의원은 이날 오전 이명박 대선 후보가 사무실을 찾아 단식 중단을 강권하자 농성을 풀었다. 이 후보는 “고생이 많다. 이게 다 내 죄다. 내 죄가 많다”며 권 의원을 끌어안았고, 초췌한 모습의 권 의원은 “사이비 정권을 물리칠 절호의 찬스를 앞에 두고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 목숨 바쳐 (정권교체에 이바지)하겠다”며 이 후보 품에서 한동안 흐느꼈다.
권 의원은 단식을 마친 뒤 인근 병원으로 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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