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중국, 북·일 실무회의 재개 측면지원"

  • 입력 2007년 3월 12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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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11일 중국을 방문 중인 아사노 가쓰히토(淺野勝人) 일본 외무성 부대신과 회담에서 북·일 국교정상화에 관한 실무그룹 회의가 조기에 재개될 수 있도록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2일 보도했다.

7,8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일 실무회의는 납치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일본측에 대한 북한측의 강력한 반발로 차기 회의 일정에 관한 의견조차 나누지 못한 채 사실상의 결렬 상태로 끝난 바 있다.

우 부부장은 이에 대해 "19일부터 개최되는 6자회담이 끝난 뒤 가능한 한 빨리 제2차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 의장으로서도 측면지원을 하겠다"면서 "2차 회의부터는 협의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의를 몇 번을 하더라도 양측이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계속해 둘 다 만족하는 형태로 국교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 부부장은 중국이 의장을 맡게 되는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를 17,1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갖자는 안을 각국에 제시했으며, 한국이 의장인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등 다른 실무그룹 회의도 19일까지 종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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