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던 한국인 1명 중국 공안에 잡혀

  • 입력 2007년 2월 1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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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던 한국인이 11일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에서 중국 공안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인천지역 기독교 단체에서 활동 중인 이모(38) 씨는 지난 4일 옌타이시에서 탈북자 5명을 만나 이들의 국내 입국을 돕던 중 신고를 받은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이날 현재까지 풀려나지 못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연행된 이후인 14일 한국에 있는 부인과 통화한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와 만났던 탈북자 5명은 공안에 의해 단둥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 씨와 탈북자들의 현재 상태 등에 대해서는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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