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자크 아탈리 “한국 새 대통령은 개방적 태도 가져야”

  • 입력 2007년 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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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사진) 씨는 1일 “한국 사회에서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의 미래가 어두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열린 ‘비전 2030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아탈리 씨는 포럼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2030년에도 여전히 10대 주요 국가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 특히 고등교육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한다면 한국은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의 잠재적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개방이란 측면에서 한국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새 대통령은 이웃 국가와 해외투자, 이민자 등에 대해 더욱 수용적, 개방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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