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김정남… 마카오에 휴가 왔다” 日신문 추정인물 보도

  • 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2001년 5월 위조 여권을 가지고 입국하려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추방당했을 때의 모습(오른쪽)과 최근 마카오에 나타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 꼭 닮은 외모로 미뤄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요리우리 신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2001년 5월 위조 여권을 가지고 입국하려다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추방당했을 때의 모습(오른쪽)과 최근 마카오에 나타난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 꼭 닮은 외모로 미뤄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요리우리 신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30일 마카오에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이 복수의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31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의 북한 관련 계좌가 동결된 가운데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북-미 금융실무회담이 시작된 사실을 들어 김정남이 이 계좌와 관련된 일 때문에 마카오에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스로 김정남이라고 말한 이 남성은 요미우리신문의 취재에 “지난달 28일부터 마카오에 체류 중이다. 이번엔 혼자서 왔다”고 말했으며 마카오 방문 목적에는 “휴가로 왔다”는 말을 되풀이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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