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반기문 관광단지 만든다

  • 입력 2007년 1월 22일 06시 42분


코멘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생가가 관광자원으로 활용된다.

충북 음성군은 “반 사무총장의 고향인 원남면 상당1리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벨트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반기문 총장 생가마을 정비사업 및 음성군 종합관광개발 기본용역’을 다음 달 발주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음성군은 현재 행랑채 일부만 남아 있는 반 사무총장의 생가를 복원하고 주변 조경공사와 관광객들을 위한 진입로 확장, 마을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반 사무총장 고향 마을과 인근의 큰바위얼굴 조각공원, 미타사, 철 박물관, 무극 국민전적 관광지, 삼형제 저수지를 연결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군은 하반기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추가경정예산이나 내년 예산에 반영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이 세계적인 인물인 반 사무총장의 고향이라는 점을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데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이 초중고교 시절을 보낸 충주시도 금릉동 탄금대 주변에 2011년까지 시설비 200억 원과 용지 매입비 80억 원 등 280억 원을 들여 11만5457m² 규모로 반 사무총장을 기념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이달에 사업타당성을 조사한 뒤 2월 문화관광부와 2008년 국고보조금 신청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어 지방채 발행과 행정자치부 투융자 심사를 신청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