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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24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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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위원장은 7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IO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며 남북 양측도 노력해 달라’는 취지의 서한을 각각 보냈다고 23일 통일부와 체육계 관계자가 밝혔다.
로게 위원장이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물론 김 국방위원장에게까지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게 위원장은 남북한이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부터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2003년 3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 때는 로게 위원장 주재로 당시 이연택 대한체육회(KOC) 위원장과 조상남(사망)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만나 단일팀 구성에 대한 원칙적인 합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3일 오전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29일 개성에서 베이징 올림픽 단일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작년 12월 개성에서 1차 회담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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