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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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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면서 “전당대회에 참여하겠다”고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 장관이 전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에 복지정책은 있는데 통합된 사회정책은 부족한 듯하다.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부총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회분야를 총괄할 부총리직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두 장관의 사퇴에 따라 단행될 개각에서 이상수(李相洙) 전 의원이 노동부 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노 대통령이 이 전 의원을 청와대에서 만나 입각 문제를 상의했으며 노동부 장관을 맡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복지부 장관 기용에 대한 당내 반대 기류가 강해 유 의원 대신 이 전 의원에게 복지부 장관을 맡게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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