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사는 이임식에서 대선자금 전달 녹취록 공개 파문에 대해 "과거의 그림자가 제 발목을 잡을 수는 없지만, 남은 업보가 있다면 제가 다 책임지고 회피하지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
홍 대사는 지난해 11월 주미대사직 제의를 수락한 것은 1999년 옥고를 치름으로써 많은 과거가 정리됐다는 나름의 판단과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선택을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대사는 금명간 워싱턴을 떠나 미국에서 유학중인 자녀들과 지인들을 만나며 휴식을 취한 뒤 10월 말 또는 11월에 귀국할 예정이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