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에 이용훈씨 유력…청와대, 이번주 공식발표

  • 입력 2005년 8월 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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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의 후임에 이용훈(李容勳·63·고시 15회·전 대법관·사진)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7일 “사법 행정에 밝고 강직한 인품을 갖춘 이 위원장이 후임 대법원장에 내정됐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후임 대법원장 인선 결과를 이르면 이번 주 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68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민사·형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1994년 대법관에 임명됐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지냈다.

사법부에서는 이 위원장이 법원행정처 차장과 대법관을 지내 사법 행정에 밝은 데다 판사들과 법원 일반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아 무난한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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