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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23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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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흰색 정장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낸 김성혜 씨는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소속 참사로 북한에서는 흔치 않은 여성 ‘대남 일꾼’. 대남 일꾼이란 대남 문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일종의 정보원 및 외교관 개념. 통상 공작이나 선전, 회담 임무 등을 수행하는 요원들을 일컫는다.
북한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조평통에서 일한다면 말 그대로 최정예 대남 일꾼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 북한에서 젊은 여성이 이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1960년대에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측 정부대표단이 평양 6·15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할 때 북측 대표를 맡았으며, 남북적십자 실무회담 등에도 참가한 바 있다.
이번 북측 대표단의 지원 인력에 포함된 김영희 씨는 내각 소속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30대 중반으로 북한의 엘리트 양성소인 김일성종합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개성에서 열린 차관급 실무회담과 금강산의 남북청년상봉 행사 때도 모습을 나타냈다.
북측 기자단의 홍일점인 노금순 씨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평양 주재 사진기자. 20대 중반으로 총련계 재일동포 3세이다. 대학 졸업 직후부터 조선신보에서 일해 왔다.
:‘참사’란?:
북한의 내각, 외교대표부, 외무성,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등 주요 국가기관에서 특정 분야를 맡아 연구하고 간부에게 의견을 제출하는 역할을 하는 직책. 특히 대외 및 대남기관에 많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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