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송 사령관이 며칠 전 사의를 표명하고 전역지원서를 제출해 윤광웅(尹光雄) 국방장관이 이를 받아들였다”며 “육사 27기인 송 사령관이 올봄 군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이며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송 사령관은 ‘임기 만료를 앞둔 기무사령관이 차기 총장후보로 거론되는 동기생들을 포함한 차기 군 인사에 대해 장관에게 조언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사를 윤 장관에게 전달했고 윤 장관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송 사령관의 후임으로는 육사 29기 중 천모, 김모 소장과 군단장으로 있는 정모 중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수뇌부 인사도 앞당겨져 2월 중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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