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는 여론이 유리한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한나라당은 과거의 반공제일주의 시각으로 국보법 문제를 다룬다’고 비쳐졌다”며 “4개 쟁점법안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강경 보수의 이미지로는 ‘2007년 대선 승리’란 미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대표가 추진하는 당명 개정에 대해서도 그는 “강경 보수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당명 개정은 의미가 없다”며 “당명 개정은 당의 제대로 된 변화를 담는 최종 결정판으로 아껴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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