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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월 18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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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부구욱(夫龜旭) 총장과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는 교수들을 중심으로 6월 중 로펌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교는 총장을 비롯해 법률학부 소속 전임교수와 초빙·겸임교수 65명 중 56명이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학교 측은 우선 30여 명 규모로 로펌을 설립해 겸직을 할 수 없는 총장과 전임교수는 고문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교수들은 직접 사건을 수임하는 방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부산·경남지역에서 가장 큰 로펌의 변호사가 13명인 점을 감안할 때 영산대의 로펌은 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또 서울의 대형 로펌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설립될 로펌은 국제분쟁, 특허, 노동, 조세, 금융, 인수합병 등 기업 법무서비스시장을 주요 목표로 할 계획이지만 민사와 형사 등 일반 소송업무도 맡는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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