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 24시간 문여는 식당 생겨

  • 입력 2004년 12월 14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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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일하는 식료품 가게에 이어 24시간 문을 여는 식당이 최근 평양 시내에 생겼다고 러시아 경제 주간지 코메르산트 덴기가 13일 발행된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다음은 이 잡지의 보도 내용.

이 식당의 가격 수준은 1인당 미화 5~7달러(5300~7400원) 정도다. 과거 평양 시내에 식당은 열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으나 지금은 300여개가 넘으며 이 중 3분의1 가량은 외국인도 북한 화폐로 지불할 수 있게 됐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외국인이 현지화로는 지불할 수 없었다.

이처럼 식당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국가 기관들이 구내식당과 직원식당을 일반인에게 개방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추가 이익은 종업원들에게 돌아가는 데 원래 임금보다 몇 배나 많은 경우도 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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