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일 2005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특별전형에서 ‘북한이탈주민’ 채모 씨(24)가 자연계열 공과대에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통일부가 탈북자 입국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국내로 들어온 5261명의 탈북자 중 서울대에 합격한 사람은 채 씨가 처음이다.
채 씨는 북한 함경도에서 4년제 공과대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말 한국에 혼자 입국해 탈북자 교육시설인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치고 탈북자를 위한 취업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처음 모집한 ‘북한이탈주민’ 특별전형에서는 채 씨 이외에도 18명이 지원했으나 다른 지원자들은 1차 전형에서 탈락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