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협상 9일 평양서 개최…납북 일본인-6자회담 논의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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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실무협상이 9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뒤 북한 당국자가 나서는 첫 번째 회담이라는 점에서 북한측이 미 대선 결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번 협상에서 공식 의제인 일본인 납북 의혹 외에 북한의 핵개발 문제도 거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북-일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실무진의 납치문제 협상과는 별도로 회담 기간 중 따로 만나 6자회담 재개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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